7일 오후 6시22분쯤 제주시 용담2동의  2층 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대 딸이 숨지고 50대 아버지가 크게 다쳤다. [사진제공-제주소방서]
7일 오후 6시22분쯤 제주시 용담2동의 2층 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대 딸이 숨지고 50대 아버지가 크게 다쳤다. [사진제공-제주소방서]

제주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나 20대 딸이 숨지고 50대 아버지가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22분쯤 제주시 용담2동의 2층 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김모(23.여)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한국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7시30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아버지 김모(55)씨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원들이 주택 내부에 진입했을 당시 딸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검안 결과 불에 탄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검토중이다.

불은 주택 1층 내부 66.2㎡와 가재도구를 태우고 14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7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주택 1층 작은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매트 등 연결 배선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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