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관리·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재정비 학술용역 추진

 

제주도가 ‘사람 중심과 자연 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경관관리계획과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

제주도는 9일 경관자원과 개발의 방향을 장기적으로 보전․관리․형성하기 위한 ‘제주도 경관관리계획’ 재정지 용역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경관관리계획은 경관법 제15조에 의해 5년마다 재검토 정비된다. 2010년 처음 수립된 뒤 2016년 1차 재정비됐고, 이번 2차 재정비 용역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재정비에서 경관 계획의 타당성에 부합하는 기본 재정비만 아니라 체계적인 경관 형성과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지침 및 실행 계획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다양한 발전시설, 빛 경관의 중요성에 따른 야간 경관과 해안 경관 관리 방안, 제주문화경관에 대한 현황 조사 등이 포함된다.

현재 수립된 경관관리계획은 오름 군락, 습지, 세계자연유산지구 등 중점 경관관리구역 계획과 경관 요소별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돼 개발 사업 추진 시 경관 분야의 검토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경관관리계획과 버물어 제주에 머무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 수립된 ‘제주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에 대한 재정비 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재정비 용역에서는 지난 5년간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으로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재정립하며 기존 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도정시책 간 연계 분석을 통한 유니버설디자인 범위 설정 △도내 현황 분석 △가이드라인 및 적용대상 기준 재정비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구역 지정과 시범 사업의 연도별 추진방향 제시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우석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제주의 도시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고, 바람직한 도시 이미지 형성과 관리방향을 연계성 있게 구현해 제주의 다채로운 미래상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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