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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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덩달아 미세먼지도 엄습하면서 대기 질이 탁해지겠다.

낮 기온은 13~14도로 어제에 비해 다소 높겠다. 내일(11일) 낮 기온도 14~15도, 모레(12일)도 16~17도로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시 연동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87㎍/㎥, 이도동 84㎍/㎥, 서귀포시 동홍동 74㎍/㎥, 대정읍 75㎍/㎥ 등 보통 또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역시 연동 59㎍/㎥, 이도동 63㎍/㎥, 동홍동 63㎍/㎥, 대정 64㎍/㎥ 등 나쁨을 기록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오후까지는 서쪽지역부터 비가 내리겠다.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높은 산지에는 강수형태가 비 또는 눈으로 시작되겠으나, 아침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비로 바뀌어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mm 내외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 날씨는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강도,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과 강수시간,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겠다.

해상에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도 많겠다.

13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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