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이 악화되면서 제주에서 올해 두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9시 기준 제주시 이도2동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93㎍/㎥까지 치솟으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83㎍/㎥, 제주시 1100로 81㎍/㎥, 성산은 79㎍/㎥다.

미세먼지(PM-10) 농도도 제주시 이도2동 115㎍/㎥, 연동 104㎍/㎥, 서귀포 대정 99㎍/㎥, 성산 96㎍/㎥, 남원 81㎍/㎥로 나쁨 수준으로 악화됐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9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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