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부터 내일(12일)까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최대 80mm다. 

산지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산간도로에는 결빙돼 미끄러운 곳과 안개나 박무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강도와 속도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과 강수시간, 강수량이 변동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또 이날 밤부터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면서 내일 새벽부터는 최대 시속 9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제주국제공항에도 강풍과 돌풍이 불면서 운항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상에는 내일부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다.

13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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