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1조384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329억원)과 당기순익(-341억원)은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094억원, 영업손실 451억원, 당기순손실 166억원 등 지난해 영업(잠정) 실적을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조3840억원으로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록했다. 2018년(1조2594억원)대비 9.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제주항공 영업이익은 –329억원, 당기순익은 –341억원 등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영업이익 1012억원, 당기순익 70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와 함께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위 등으로 단거리 여행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홍콩 시위 등으로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줄었다. 환율도 전년대비 악화되는 등 부정적인 외부요인으로 적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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