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총출동…“이제 승기 잡았다. 다수의 국회의원 배출할 것” 총선승리 다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한철용)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예비후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4.15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제주의소리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한철용)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총선 예비후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4.15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제주의소리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가칭 ‘대통합신당’ 출범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법과 실정을 심판하겠다”며 4.15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한철용)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승민의 합당과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반(反)문재인 전선인 보수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4.15총선에 출마한 고경실, 구자헌, 김영진(이상 제주시갑), 강승연, 김효, 부상일(이상 제주시을) 예비후보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황교안 대표의 종로출마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의 싸움이 아니라 그를 넘어 문재인 정권의 무소불위 독선과 실정을 심판하기 위함이다.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황 대표가 강력한 선봉자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며 이제 한국당이 승기를 잡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칭 ‘대통합신당’ 출범과 관련해서는 “당내에서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사활을 걸고 선봉에 서서 싸우고 있는 선봉장 황교안 대표에게 단합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한국당 중심의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다. 문재인 정권의 무법과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제주지역 선거과 관련해서는 “제주시 갑과 을 지역은 16년, 서귀포지역은 20년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이렇게 긴 기간 민주당이 제주도를 발전시킨 게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권불십년이 제주에서는 안통하는 것 같지만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마련이다. 이제는 바꾸어야 할 때가 됐다”며 정치.인물교체를 주장했다.

한철용 도당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총선 예비후보들은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 도민들의 민심도 크게 바뀌고 있다”며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들도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나라가 어지럽고, 지역공동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일머리를 아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 민생정치를 통해 한쪽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 제주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작년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조국사태를 보면서 문재인정부가 공평하고 공정하고 정의롭지 않다는 걸 알았다.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며 “망국의 길로 끌고 가는 문재인정부를 4월15일 반드시 심판하겠다. 더 깊이 민생 속으로 들어가 필승하겠다”고 말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농사가 잘 되려면 이랑과 고랑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번 총선을 통해 그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과거 우리당이 많은 시련을 겪었다. 명예를 회복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4월15일이 그 날이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매너리즘에 빠진 지난 16년의 제주정치에 대해 도민들은 강력한 변화와 체인지를 요구하고 있다. 보수의 가치를 통해 이번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연 예비후보는 “이제 새봄이 오고 있다. 보수대통합의 물결를 통해 대한민국의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하겠다.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최고의 고지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일는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50년 전 구호가 지금 제주 곳곳에서 다시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먹고사는 문제였다면 이제는 자존감이 상처받은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무너진 제주도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제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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