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하는 선전을 거뒀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제주도선수단은 휠체어컬링,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3개 종목에 참가했다.

크로스컨트리와 라이플 사격이 조합된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원유민 선수는 지난 12일 랩타임 14분56초30을 기록하며 전체순위 2위로 제주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원유민 선수는 이 기세를 몰아 13과 14일 자신의 주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도 기량을 펼쳤고, 클래식 3km 종목에서 8분03초50의 기록으로 은메달 차지하고, 프리 4.5km 종목에서 10분43초06 기록해 또 하나의 은메달을 획드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제주 휠체어컬링팀은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선전을 하면서 2승을 거뒀다.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동계체육대회 종목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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