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 뜨거운 감자 ‘한라산 케이블카’ 도민협동조합 방식 추진 공약

양길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양길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양길현 예비후보가 도민향토자본에 의한 특별개발 우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7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6년 ‘제주도 특별개발 우대사업 지정․지원 조례’가 제정됐지만, 2020년까지 이 조례에 근거해 지정된 도민향토기업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례에 따르면 제주도민이 총 투자자본의 50% 이상을 출자하거나 전체 고용인원의 80% 이상이 도민인 기업이 ‘특별개발우대기업’으로 지정되면 융자 지원 및 도로․용수․하수․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 예비후보는 “현행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조례를 바꾸겠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최소 5개 이상의 도민향토기업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민협동조합 방식의 ‘한라산 케이블카’ 설립도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도민향토자본과 공적기금이 반반씩 출자되면 기업논리가 아닌 한라산 가치실현 입장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들도 쉽게 한라산 중턱까지 탐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50%는 한라산 생태보전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예비후보는 △딸기․토마토 스마트팜 △펫월드(반려동물공원) △도민유통조합 △결승전 전용 초대형 당구장 건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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