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2020년 1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제주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7일 발표한 ‘2020년 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제주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1㎡당 39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3.3㎡(1평)당 1305만150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월 342만4000원보다 53만1000원 상승한 수치다. 전월인 2019년 12월(388만2000원)보다는 7만4000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361만70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올해 1월 제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169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6.3보다 15.51% 올랐다. 전월(165.8)보다는 1.9% 상승했다.
 
분양가격지수는 2014년 평균가격을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2014년보다 가격이 높고, 100보다 낮으면 2014년보다 가격이 낮다는 의미다. 

면적별로 ▲60이하 1㎡당 403만9000원(3.3㎡당 1332만8700원) ▲60 초과 85 이하 396만2000원(3.3㎡당 1307만4600원) ▲102 초과 360만1000원(3.3㎡당 1188만3300원)이다. 올해 1월  제주에서 85 초과 102 이하 민간아파트 분양은 없었다.
 
올해 1월 제주 분양가격지수는 대구(177) 다음으로 높았다. 제주 다음으로 광주(163.9), 대전(148.8), 경북(144.5) 등 순이며, 전국 평균 지수는 139.3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제주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세대는 212세대며, 전년동기(128세대)보다 84세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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