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제주올레안내소와 올레길지킴이 운영 사업이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위탁 운영된다.
 
제주시는 보다 효율적인 제주 올레길 관리·운영을 위해 사업비 5억500만원을 확보, 올레안내소와 올레길지킴이 사업을 민간에 위탁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레길 12~21코스까지 총 13개 코스 211km 구간을 관리해 왔다.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상황보고 중심으로 올레길지킴이를 운영했지만, 지킴이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코스 정비나 보수 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주시는 효율적인 제주올레 관리·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결정했고, 올해 1월 진행된 민간위탁을 공고했다. 공고에는 제주올레만 참여했으며, 제주시는 심사 등을 통해 제주올레는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위탁기관인 제주올레는 올레길 환경정비와 모니터링 등을 위한 2020년도 제주시 올레길지킴이 20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6일이다.
 
근무는 일주일에 2회, 1회당 7시간이며, 보수는 시간당 1만1000원이다.
 
올레길지킴이 20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각 코스에 배정돼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홍성균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제주올레길 민간위탁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사랑받는 올레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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