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래통합당 허용진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서귀포시 지역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허용진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 상대인 강경필 예비후보에게 “기회주의적 철새 행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소속이던 강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공천 신청한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이나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심판을 위한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한걸음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허 예비후보는 “하지만, 중앙정치권 눈치를 보면서 좌고우면하다 미래통합당이 출범한 뒤에야 공천을 신청한 강 예비후보의 전형적인 기회주의적 행보는 서귀포시민과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태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저는 여러 차례 강 예비후보에게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에는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이 마간되는 2월4일까지 범보수 후보 단일화 동참 여부 결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 예비후보는 범보수 조기 통합에 대한 서귀포시민 열망을 무시하고, 중앙정치권 움직임만 기다리다가 미래통합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 동안의 무소속 행보 의미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정치적 야심과 개인적 영달만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적 처신이자 정치철새 행태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진정한 자세로 소통하면서 주민을 섬길 일꾼인지는 서귀포시 유권자들이 판가름할 것”이라며 “총선이 임박해 서귀포에 개설한 변호사 사무실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서귀포에 계속 살 것인지 시민들이 궁금해 한다”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운운하기에 앞서 서귀포시민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주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기본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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