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50분쯤 제주시 한경면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박모(35)씨가 바다로 떨어져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씨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20일 오후 4시50분쯤 제주시 한경면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박모(35)씨가 바다로 떨어져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씨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상풍력 발전기에서 작업자가 바다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0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9분쯤 제주시 한경면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박모(37)씨와 이모(29)씨가 바다로 떨어졌다.

오후 4시20분쯤 해경 경비정이 이씨를 발견해 구조를 완료했다. 당시 이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오후 4시51분에는 민간구조선인 영주호가 바다에 떠있던 박씨를 발견했다. 이어 해경 구조정이 박씨를 구조해 신창포구로 이송했다.

현장에서 대기중이던 119구급대는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오후 5시18분 박씨를 제주시내 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박씨는 이후 제주대병원으로 재차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오후 6시36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해경은 박씨가 이날 강풍으로 풍력발전기가 고장나자, 수리차 동료인 이씨와 풍력발전 4호기에 올라 작업을 하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20일 오후 4시50분쯤 제주시 한경면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박모(35)씨가 바다로 떨어져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씨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20일 오후 4시50분쯤 제주시 한경면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박모(35)씨가 바다로 떨어져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씨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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