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2월 24일] 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속한 해군 제615 비행대대 부대원들이 강정해군기지로 옮겨졌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확진자와 접촉한 장병 포함, 부대원들은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해군기지로 이송됐다. 대원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격리 조치됐다.

당초 제주도는 관련 접촉자 중 소속 군부대원들에 대한 1인 1실 격리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격리 시설로 인재개발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해군기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측은 “격리 인원들에게 체온계, 알콜솜 등을 제공하고, 매일 2회 이상 담당 군의관을 통해 건강 상태를 공유받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상 상황 발생 시 보건당국과 협의·대응할 방침”이라면서 “현재까지 해당 접촉자들에게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군 측은 "제주도 측에서는 해군에게 별다른 제안을 한 적이 없으며 보안상의 이유도 아님을 밝혀드린다. 해군은 신속하게 1인 1실 격리조치를 위해 제주내 부대시설로 조치한 것"이라고 지난 23일 [제주의소리] 측에 알려왔다.

한편, 2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 195명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확진자 1명, 음성 173명, 검사 진행자는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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