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호텔 22일 기해 임시폐쇄...동선 겹치는 직원 14명 격리조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호텔직원이 근무하던 WE호텔 내 웰니스센터. ⓒ제주의소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호텔직원이 근무하던 WE호텔 내 웰니스센터.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호텔직원과 접촉한 고객과 직원 등이 전원 격리조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회수동 WE호텔 관계자 등에 따르면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 A(22.여)씨는 현재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A씨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하고, 휴가를 마친 후 16일 항공편으로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에 따르면 A씨가 근무 중 고객과 접촉한 시기는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이틀이다. 호텔 측은 내부 웰니스(테라피)센터 직원인 A씨가 근무 중 직접접촉한 고객은 5명이라고 설명했다. 접촉한 고객에 대해서는 안내 통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A씨가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은 19일부터였고, 개인적으로 해열제를 복용하다 21일 오후 선별진료소인 서귀포열린병원에서 간이 검사를 받았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22일 오전 1시 45분이다.

2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4시를 전후로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WE호텔은 A씨와 동선이 겹치는 내부 직원 14명에 대해서도 이날 새벽부터 격리조치중에 있다고 밝혔다.

WE호텔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임시폐쇄 조치하고, 방역과 소독 등 후속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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