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양길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양길현 예비후보가 제주도를 북한개방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양길현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정책․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어 문제가 없고, 양질의 저렴한 북한 노동력을 제주의 농업, 요식업, 숙박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또 북한개발특구 지정으로 “실질적인 남북한 교류협력의 시범지로서, 제주발 한반도 평화경제에 시동을 것이자, 북한 노동력을 제주에서 먼저 시범 활용하는 것이 사실상 남북경협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북한 양강도 간 자매결연 추진도 공약했다.

그는 “인구 70만 내외의 제주도와 내륙 양강도 간 자매결열은 통해 두 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연계적으로 활용한다서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강도에는 백두산 천지, 삼지연․이영수 폭포, 연암산분화구, 내곡온천, 간장늪, 대중리단층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예비후보는 또 제주-양강도간 △양강도에 한라백두생태 공동연구단지 조성 △세계최고 품질의 양강도 맥주용 홉 재배 및 수제맥주 공동사업 추진 △양강도 학생들의 제주유학 지원 △문화예술제 및 바둑, 탁구, 당구대회 공동개최 등의 공동사업 추진도 공약했다.

이 밖에도 제주공항과 삼지연공항 주1회 비정기 항공노선 추진, 남북이산가족 면회소 제주 중문관광단지 국제평화센터 내에 설치 등을 약속했다.

특히 남북이산가족 제주면회소 설치과 관련해서는 “세계평화의 섬을 확대시켜 나가는 상생협력의 인주도의적 접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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