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영훈 예비후보가 낙점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4일부터 제주를 포함한 전국 3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선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제주시을 지역구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의 오영훈 예비후보와 처음으로 공직선거에 도전한 정치신예 부승찬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24일부터 사흘간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당원 투표(50%)와 일반국민 투표(50%)를 합산해 공천 대상자로 오 예비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부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에게 주어지는 20%의 가산점이 획득했지만 현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선 13일 당내 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에서는 제주시을 선거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번 경선으로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출마자는 송재호(전략공천), 제주시을은 오영훈, 서귀포시는 위성곤(단수공천) 예비후보로 정리됐다.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오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제주시민과 당원 여러분이 보내준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주시을 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선에 참여했던 부승찬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여당의 승리를 위해 제주도선거대책본부에서 역할을 맡아달라"고 공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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