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귀포시 소재 파라다이스제주 호텔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한진그룹은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을 포함해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이다.
한진그룹은 부동산 컨설팅사와 회계법인, 증권사, 신탁사, 자산운용사, 중개법인 등 12개사에 RFP를 발송했으며, 오는 3월24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제안서 심사를 통해 후보사를 선정하고, 제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며, 미국 LA 월셔그랜드센터와 그랜드하얏트 인천 등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개발·육성이나 구조개편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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