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까지 희망자 대상 돌봄프로그램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돌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 25일과 26일 긴급 돌봄 신청을 받은 결과, 유치원 921명, 초등학생 1653명 등 총 2574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

제주시의 경우 기존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전체 1만5649명 중 8.4%인 1321명이 긴급 돌봄을 희망했고, 서귀포시의 경우 4688명 중 7.1%인 332명이 돌봄을 신청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신청된 수요에 대해 3월2일부터 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긴급돌봄을 운영키로 했다. 대상자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로 확대된다.

이번 긴급돌봄은 오전은 교원,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유아 및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하게 된다.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우선 배치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도민들의 자발적 협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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