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은 최근 사진집 ‘탐라목석원 기증 제주두상석’, ‘아름다운 제주돌문화공원’ 두 권을 발간했다.

제주두상석 사진집은 2008년 탐라목석원이 돌문화공원에 무상 기증한 지상기념물 6000여점 가운데 선별한 두상석을 권일준 사진작가가 촬영한 책이다.

자연 속에서 빚어진 인간의 형상에 대해 전은자 이중섭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두상석은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만인만상(萬人萬象)을 하고 있다. 웃고 우는 두상석의 표정을 만든 것은 풍화작용에 의한 것이다. 두상석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형상의 존재들을 알 수 있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때로는 예술적 영감을 얻기도 한다”고 밝혔다.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제주두상석.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제주두상석.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아름다운 제주돌문화공원 사진집은 20년 공원 역사를 담은 기록물로서 이번이 재판(再版)이다, 사진집에는 사계절 다른 매력을 품은 공원 풍경이 잘 정리돼 있다.

이순열 음악·무용평론가는 “날이 깊으니 세속의 때를 털고 세속에 찌든 귀와 헛 소리를 일삼던 입을 씻고자 갈망하면서도, 여전히 세파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이 허깨비는 이제 침석수류(枕石漱流)의 이 별천지를 떠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마음만은 영영 이곳에 두고 갈 것”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돌문화공원 풍경.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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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 풍경. 제공=돌문화공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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