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강경필 예비후보는 1일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도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파산을 막기 위해 전기요금을 일반용이 아닌 산업용 요금으로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내 관광객 예약이 98%이상 취소돼 도내 모든 숙박업계와 음식점이 파산지경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7개의 전기요금 체계 중 가장 비싼 일반용 요금을 내고 있다. 산업용이 kw당 106.46원인데 반해 숙박업과 음식점은 산업용보다 18.1%가 비싼 kw당 129.97원의 일반용 요금을 내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내에는 굴뚝 산업체가 적고, 결국 관광산업이 산업체라고 볼 수 있다. 숙박업체와 음식점에 산업용 요금을 적용하는 것이 논리적으로도 타당하다”며 “전기요금은 법개정 없이 물가안정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결정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사업법, 예산회계법,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전기요금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의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크고 그 중에서도 숙박업, 음식점업 및 여행업의 피해가 막심하므로 당장이라도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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