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국가가 직접 독립유공자 발굴 업무를 담당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3.1운동 101주년인 오늘(1일) 독립유공자로 결정된 故 배두봉 선생의 유족인 배광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발전협의회 상임고문을 만났다. 배 고문은 독립유공자 등록과 결정 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배 고문은 ‘독립운동 공적을 가족이나 유족이 직접 입증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예우를 말했지만, 보훈 행정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독립유공자 등록·결정에 문제점이 많다”고 말했다.
 
하귀1리 영모원을 찾아 ‘위굴절사 영현비’에 묵념을 올린 장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제주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했고, 국가 재난 상황이 커지고 있다”며 “제주도정의 코로나19 선제적 예방·대응에 힘을 모아주는 도민에게 경의를 표한다. 3.1절 독립 정신으로 힘을 더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독립유공자 등록·결정 절차를 가족이나 유족이 입증해야 하는 현 제도는 국가가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국가가 직접 사료 발굴을 기초로 사실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유공자가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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