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장보기 서비스 모습.
제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장보기 서비스 모습.

제주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해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중앙지하도상가 임대료를 30% 인하한다.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11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일부 격리자들이 다른 물품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장보기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2일 기준 제주시내 자가격리자는 시설격리자를 제외해 총 25명이다. 이날 자정께 제주에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에 따라 자가격리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자가격리자 1명당 공무원 1명이 전담해 관리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물과 음식 등 기본적인 생필품이 지원되는데, 격리자가 생필품 외 물품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대신 장을 봐주고,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중앙지하도상가 임대료 30% 감면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8일 공유재산 30% 감면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주시는 공유재산인 중앙지하도상가 시설 입점 상인들에게 임대료 30% 감면을 추진중이다.
 
중앙지하도상가 점포는 총 382곳이며, 연 임대료는 약 10억원이다. 30%가 감면되면 점포마다 월평균 임대료 6만원이 감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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