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2일 '코로나19 관련 대학가족 여러분께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가능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의 대학 내 전파를 막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협조해 주시는 대학 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제주도와 거점국립대학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과 수출 제한, 외출 자제, 단체행사 및 회식 취소 등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며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위수여식,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이 취소됐고 개강 2주 연기, 전임교원 퇴임식 규모를 축소하는 등 개교 68년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국내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대구·경북지역 학생 중 생활관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학생생활관 집중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1회 이상 소독 방역, 전문업체를 통한 폐기물 수거,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의 건물에 대해서도 소독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총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대응 체계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경계 단계에서부터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상황과 동향을 점검하면서 적절하게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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