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21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미래통합당 강경필 예비후보가 “한일 관계 악화와는 별개로 조속히 한일어업 협정에 따른 EZZ(배타적경제수역) 어획량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협상을 지난 4년간 타결하지 못하면서 도내 연승어선 등 140여척이 1만톤을 어획하지 못했다. 피해액은 1000억원 이상”이라면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조속히 어획량 협상을 재개하고 타결해 어획량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4년간 어획하지 못한 점까지 고려해 어획량을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일본 측은 지난 2016년 6월 협상 시부터 갈치잡이 연승어선 200척 중 130척 감척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조건을 내세워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 때문에 우리 어선들이 4년간 일본 수역에서 어획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연승어선만 하더라도 140여척에 이르는데 제주어민은 4년 간 어획량이 감소하는 바람에 큰 손해를 입었다. 현재는 갈치잡이 조업을 위해 800km 떨어진 해역까지 진출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대체 어장 개척도 지지부진하다”고 우려했다.

강 예비후보는 “예비적으로 장거리 조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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