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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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JTP)가 입주기업들의 임대료를 10개월간 30% 인하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30% 인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인하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이다.

전국적으로 경북과 인천, 경남, 포항테크노파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인하율은 경남 30%, 인천 40%, 경북과 포항은 각각 50%다. 

하지만 이들 테크노파크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이지만 제주TP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30% 인하한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에는 7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제주벤처마루 18개사, 바이오융합센터 1·2호관 37개사, 디지털융합센터 5개사, 용암해수센터 1·2호관 16개사 등이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착한 임대인운동 동참에 따라 이들 입주기업의 임대료 부담은 매월 3700여 만원에서 2600여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액기준으로 약 1억1000여만원이 감면된다.

앞서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8일 제주지역경제단체장협의회와 함께 ‘상생과 배려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태성길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하게 됐다. 앞으로 제주기업들의 위기대응과 시장개척을 위한 지원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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