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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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고경실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고 예비후보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예비후보자 고경실 지지자 일동(대표 박승준)’은 “경선 탈락에 대한 재심 청구가 기각됨에 따라 고경실 예비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6일 밝혔다.

지지자들은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혁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래통합당 도당 관계자는 '입당식에서 부당한 중앙당 입김이 작용할 수 없게 하고, 만약 개입 한다면 사퇴까지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그 모습에 중앙정치 논리보다는 작은 민초들의 희망과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믿음을 절대 저버리지 않으리라 확신이 있었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미래통합당을 비판했다.

지지자들은 “지난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가 신생 정당인 녹색당 후보보다 낮은 투표율을 얻었다. 38명의 도의원 중 겨우 지역구 1석, 비례대표 1석만 얻었다. 이런 초라한 성적을 얻고도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자기 혁신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을 꼬집었다.

또 “과거에도 육지에서 온 관리들이 제주의 민생을 뒤로한 채 중앙의 논리로 정치를 펼치는 과오를 저질러 도탄에 빠지자 수많은 저항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제주의 민심을 헤아리는 정치를 하지 못한다면 지역주민들은 미래통합당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지자들은 “제주도민을 무시한 채 개인적인 정치 행보만을 추구하는 기성 정치로는 도민 의지를 하나로 합칠 수 없고, 제주의 미래 또한 없다”면서 “이제 우리들은 ‘무소속 고경실 예비후보자 지지자’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늘 부로 미래통합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고경실 예비후보자에게 촉구한다. 제주를 외면하고 도민을 우습게 아는 미래가 없는 소굴에서 빠져나와 도민을 바라보고 도민을 섬기는 정치를 해달라”며 “제주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밀알이 돼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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