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강경필 예비후보가 가칭 ‘온라인 농수산물 유통공사’ 설립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해상운송비는 최근 4년간 연평균 717여억원으로 전국 해상 물류비의 92%를 차지한다. 제주 농업 비중은 11.7%로 전국 평균보다 5.3배 높다. 월동무는 전국 100% 점유하고, 감귤은 99%, 브로콜리 81%, 당근 42%, 양배추 40%, 마늘 9% 등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물류비 경감은 국내시장 농산물 수급, 가격안정과 겨울철 신선채소 공급을 통한 국민건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감귤의 경우 10kg이 2만원에 판매된다면 택배비가 5000원을 차지해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상운송비용 증가와 함께 소비자와 생산자 직거래가 증가해 소규모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해상운송비와 택배비 등 물류비 절감이 필요하다. 가칭 온라인 유통공사를 설립해 중간 단계를 줄이고, 물량을 공사에 집중해 대량으로 운송한다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서 운송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군소 택배업체도 협력업체로 편입시키면 상생이 가능하다. 국비를 지원받아 유통공사를 설립해 운영하면 물류비 지원 효과가 있다. 효율적인 유통공사 운영을 위해 200여명을 채용해야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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