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봄 행락철을 앞두고 갯바위, 간출암, 선착장,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연안해역에 대한 위험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은 연안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을 대상으로 위험표지판, 위험알림판, 인명구조장비함 등 안전관리 시설물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위험성 조사를 실시한 후 사고 위험도에 따라 A, B, C 등 3단계로 평가 지정해 위험도에 따라 순찰을 강화하게 된다. A등급은 3년간 5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곳이고 B등급은 3년간 3건 이상, C등급은 3년간 3건 미만인 곳이다.

해경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정기점검을 실시해 낡은 안전관리시설물을 을 우선 교체하고 인명사고가 발생된 장소, 발생 우려가 높은 장소 등 새로 필요한 장소에 대해서는 신규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민관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연안사고 사전 예방 강화를 통해 안전한 연안해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국민들께서는 안전수칙 준수, 구명조끼 착용, 안전장비 점검 생활화 등 성숙한 연안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