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2시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할아버지가 숨졌다. [사진제공-제주동부소방서]
11일 오전 2시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할아버지가 숨졌다. [사진제공-제주동부소방서]

11일 오전 2시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났다.

방 안에서 연기가 치솟자 잠을 자던 70대 부부인 조모(73) 할아버지와 강모(71.여) 할머니가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 과정에서 조 할아버지가 귀중품을 꺼내기 위해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던 중 연기를 흡입해 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센터에 의해 34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내부 90㎡가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95만원의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강 할머니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