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교수.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비례대표 일반경쟁분야 후보 21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이상이 교수도 경쟁을 뚫고 포함됐다. 

앞서 지난 10~11일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 포함 국민공천심사단 17만9415명은 비례대표 투표에 참여했다.

이상이 교수는 국민의정부 시절 국민건강보험제도 창설에 기여했고 의약분업 정책을 주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환 제주도정이 추진됐던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며 이른바 ‘의료민영화 제주대첩’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이후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운동’을 주도해 왔다.

4급 지체장애인으로 복지국가 운동에 지난 30년 동안 참여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원장,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자문교수,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복지특보단장을 역임했다.

이상이 교수 포함 일반경쟁분야 후보 21명과 제한경쟁분야 4명을 합한 비례대표 후보 25명의 순번은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로 정해진다.

한편, 이상이 교수와 함께 비례대표 경선에 뛰어든 제주출신 정다운 메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 대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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