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제주소라 소비 촉진을 약속했다.

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해녀에 대한 복지와 지원이 잇따르는 것은 환영하지만, 해녀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해녀의 주 수입원은 소라다. 제주 뿔소라는 제주 마을어업 생산량 총액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녀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면 미역이나 톳 등 공동 작업을 제외하면 일반 잠수 활동의 가장 큰 수익을 내는 주생산물이 소라인만큼 소라의 시세와 판로에 대한 애로사항이 크다. 2020년 제주도와 제주·서귀포시 예산을 분석한 결과 ‘제주소라의 산업적 활용기술 개발 학술용역’에 2억원 등 학술적인 부분만 있을 뿐 마케팅이나 판로 대책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시는 ‘우도소라축제’ 지원, 서귀포시는 ‘소라의성’을 지원하지만, 소라 자체를 언급하는 예산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수협 등에서 2019년 군납으로 전체 생산량의 8%에 달하는 물량을 소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한 소라 문제 해결은 지속 가능한 잠녀 작업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군납 확대와 요리 콘텐츠, 식품 마케팅 등 다각적인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복지와 함께 해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을 주민들에게 자신의 공약 홍보물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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