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헌 제주대학교 물리교육전공 교수
김세헌 제주대학교 물리교육전공 교수

김세헌 제주대학교 물리교육전공 교수가 최근 핵자기공명분광실험 방법 중 하나인 요술각도 자전기술을 채택해 수소결합 물질의 미세한 분자구조 차이를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네이처 발행기관 (Nature Publishing Group)의 세계적인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근호 (2020년 3월11일 게재 https://rdcu.be/b2Pds)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소결합은 생명현상의 중요한 구성요소다. 대부분의 유기물이 수소결합 (수소의 흡착 포함) 형태를 가진다. 세포질에서 DNA는 이중 나선형 구조로 돼 있다.

생체계가 자외선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DNA 손상을 입게 된다. 유전자를 구성하는 수소결합에도 영향을 미쳐 신경계 신호 정보전달 체계에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존에는 밀도범함수이론을 도입해 분자구조를 이론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이제는 핵자기공명 실험·분석 기법으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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