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제54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된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주시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민체전을 잠정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지난 11일 오후 3시 도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를 우선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학교개학 불투명 및 공공체육시설 사용 중지 등 선수단 훈련 및 체전 준비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도민체육대회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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