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천주교와 불교, 원불교가 미사와 법회를 22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천주교 제주교구와 불교계, 원불교가 미사와 법회 중단을 일주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제주교구(28개 성당)는 지난 2월27일부터 모든 미사를 중단하고, 회합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천주교 제주교구는 22일까지 미사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제주지역 불교계와 원불교도 산문을 닫고 법회를 22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수도권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제주도민들도 걱정이 많다"며 "천주교 제주교구가 22일까지 미사 중단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지역 불교와 원불교 역시 법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며 "배려해주는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집회 중단을 결정하지 않은 기독교계에 대해 원 지사는 "소규모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집회 중지해 달라"며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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