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총선 3차 여론조사] 서귀포시, 비례정당 민주 30%-미래한국 24.3-정의 8.2%

4.15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제주의소리/그래픽 문준영 기자
4.15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제주의소리/그래픽 문준영 기자
4.15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제주의소리/그래픽 문준영 기자

양자 대결을 펼칠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채 앞서고 있고, 경선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강경필 예비후보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조사는 3월16일과 17일 양일간 서귀포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방식(무선 90%, 유선 1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유선 4.7%, 무선 1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여당에서 경선없이 나홀로 질주중인 위성곤 예비후보가 48.6%의 지지율을 보였고, 강경필 예비후보가 35.0%로 추격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가 13.6%p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강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위성곤 후보는 지난 1월19~21일 실시된 제2차 여론조사 41.3%에서 7.3%p 상승했지만 강경필 후보는 10.5%에서 무려 24.5%p 상승했다.

지난 14일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허용진 후보를 누르고 본선 진출권을 따낸 강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 위성곤 후보가 51.0%로 강경필 후보(39.8%) 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두 후보간 격차는 11.2%p로 다소 줄어들었다.

위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강경필 후보보다 높았고, 40대(64.3%)와 화이트칼라(64.3%)에서 특히 지지도가 높았고, 중앙-정방-송산-영천-동홍동 등 원도심 지역(50.9%)에서도 높았다.

강 후보는 60세 이상(54.1%)과 1차산업 종사자(52.8%), 남원-성산-표선면 등 동부지역(37.4%)에서 다소 높았다.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3.5%,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15.4%, '투표하지 않겠다' 0.6%,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 1.6%, '투표결정 유보' 5.0%였다.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88.9%였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투표 의향에 대해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1.8%로 '투표할 의향이 없다' 31.5%, 모름/무응답은 6.7%였다. 비례 투표에 위성정당을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이 투표할 의향이 77.6%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9.7%로 다소 낮았다.

서귀포시 선거구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9%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 26.3%, 정의당 9.8%, 국민의당 3.7%, 친박신당 1.1%, 민생당과 자유공화당이 각각 0.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7.0%였다.

비례정당 투표에 선택할 정당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30.0%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24.3%, 정의당 8.2%, 열린민주당 3.4%, 국민의당 3.2% 순이었다.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15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제주의소리/그래픽 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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