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남자 평균 초혼 34세, 여성은 31세...인구 1000명당 이혼 2.6건 전국 최고

2019년 결혼, 이혼 통계. ⓒ통계청.
2019년 전국 초혼결혼 연령. ⓒ통계청.

제주 남자의 결혼 시기가 전국에서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제주가 34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평균은 33.4세로 집계됐으며, 충북이 32.7세로 가장 낮았다.
 
여성의 경우 31.6세를 기록한 서울이 가장 높았다. 제주는 전국평균(30.6세)보다 높은 31세를 기록했다.  
 
제주 평균 초혼연령은 2018년 대비 각각 남자는 0.3세, 여자는 0.2세 늘었다.
 
지난해 제주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는 5.1건으로 전년(5.5건) 대비 –9.2%를 기록했다. 제주보다 높은 지역은 전국에서 세종(6.2건) 뿐이며, 전북이 가장 낮은 3.9건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제주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2018년 대비 0.2% 줄었음에도 무려 12.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 다음으로 전남(11.5%), 충남(11.4%) 등 순이며, 전국 평균은 9.9%다.
 
이혼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는 2.6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2018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제주 다음으로 인천·충남(2.5건), 강원(2.4건), 경남·충북(2.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2.2건이다.
 
2019년 결혼, 이혼 통계. ⓒ통계청.
2019년 전국 조이혼율 통계.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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