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주 예비후보.

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4.3항쟁 정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에 의해 4.3항쟁 당시에는 미군정에 의해 수많은 민중들이 학살 당했던 곳이 바로 제주"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제주도는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햇다.

또 "제주4.3은 아직 그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모든 문제는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며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당시 미군정의 역할과 미군정의 책임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미군정의 역할과 책임 측면에서 보다 더 깊이 있는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는 고려시대 항몽유적, 조선시대 환해장성, 일제시절 알뜨르비행장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의 군사시설, 90년대 송악산 군사기지 문제, 민군복합관광미항의 탈을 쓴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을 통한 공군기지 문제 등 군사기지로 아픔과 갈등을 겪고 있다. 4.3항쟁을 ‘항쟁’으로 부르지 못하고 있다"며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을 만들기 위해, 4.3항쟁을 ‘항쟁’으로 명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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