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 해양경찰관이 근무지를 이탈해 한 숙소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3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의 한 무인텔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40.경사)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어제(19일) 제주해경청 상황실 야간근무에 불참하자 수소문에 나섰다. 이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A씨가 예정된 시간에 퇴실하지 않자, 무인텔 관계자가 마스터키를 이용해 내부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숙소 바닥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가 홀로 무인텔에 투숙한 것으로 보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며 정확한 동선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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