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시은빌 아동자립지원시설'.
가칭 '시은빌 아동자립지원시설'.

제주시 도두동에 도내 최초 가칭 ‘시은빌 아동자립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제주시는 내달 아동보호시설 퇴소·가정위탁보호 종료 아동 주거문제 등 해결을 위해 도두동에 아동자립지원시설을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287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며, 남·녀 각각 8실의 생활관 2동으로 지어져 최대 32명까지 입소할 수 있다.
 
운영은 사회복지 삼인원이 맡았다. 전국적으로 13개뿐인 자립지원시설이 제주에 생기게 됐다.
 
입소대상자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과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만 18~24세며, 희망 아동은 시설장 추천이나 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대 3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주거공간 제공과 함께 금융교육, 직업체험 등 자립지원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도내에 아동보호시설은 총 12곳이며, 또 554명이 가정위탁보호를 받고 있다.
 
김태리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보호 위주의 아동복지가 아니라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자립지원이 중심될 것”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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