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30분 제주시 22.8도, 일요일 비바람으로 기온 내려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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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시 아라2동 주택가 인근에 심어진 벚꽃나무에 하얀 꽃이 활짝 피었다. ⓒ제주의소리

3월 셋째 주 토요일, 제주도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시 최고 기온은 22.8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21.2도 보다 1도 이상 오른 것이다. 같은 시간 성산은 20.4도, 서귀포는 18.3도, 고산은 17.7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노형동, 용담1동 등 제주시 일부 지역은 한낮 기온이 2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봄기운 가득한 주말이 될 전망이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화답하듯 봄꽃들이 활짝 핀 모습도 발견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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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성읍리 소재 보롬왓 농장에 최근 흐드러지게 만개한 유채꽃들이 완연한 봄기운을 알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포근한 날씨는 아쉽게도 하루 만에 바뀔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과 23일은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16~19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일요일인 22일 새벽 3시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바람 날씨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22일 오후 12시부터는 다시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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