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아 입도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중국인 유학생과 동일한 보호·관리 기준을 적용, 2주간 자율 관리를 진행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통해 “다른 국가에서 입도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중국인 유학생 및 대구·경북지역 입도 학생들의 보호·관리 기준을 적용해 2주간 자율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6일부터 중국인 유학생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도내 대학들과 협력해 임시 생활시설 등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입도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은 해당 대학과 함께 2주간 자율 관리와 하루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동의할 경우 자율 관리 기간 동안 학교 측이 마련한 임시 생활 숙소에서 머물도록 하고 있으며, 식사·편의물품 제공과 매일 1회 이상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 모니터링중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 입도자의 경우 대구공항에서 탑승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항공기 기내 방송을 통해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도내 선별진료소에 대한 안내를 병행하며 선제적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외국인 유학생 현황은 총 2236명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02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569명, 네팔 397명 순이다.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4개 대학 교류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유학생 2236명 중 실제 특별입도절차를 적용받게 되는 유학생은 22일 기준 103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133명 중 1700명은 제주에 머물거나 14일이 경과돼 자율적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326명은 휴학 등 학사 복귀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107명은 최대잠복기 14일이 지나지 않아 대학이 마련한 임시생활숙소 및 격리 기숙사 등에서 선제적으로 자율적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각 대학에서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이 입도 후 14일 동안자체격리 기숙사 등을 통해 자율적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총유학생 수: 2,236명(중국 902명, 유럽 등 38개국 1,334명)

출처: 대학별 국제교류센터,(단위:명)

 

구 분

제주대

국제대

관광대

한라대

총 유학생 수

2,236

850

38

307

1,041

미출도·14일 경과

1,700

681

33

216

770

14일 미경과

107

29

1

11

66

입도예정

103

22

-

-

81

미정·휴학

326

118

4

80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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