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산소주 "위로의 의미 담아 한라산 안은 모습 표현"

위로의 의미를 담은 2020년 한라산 동백 에디션.
제주4.3 72주년을 맞아 한라산소주가 위로의 의미를 담은 2020년 한라산 동백 에디션을 출시했다.

(주)한라산소주가 제주4.3 72주년을 맞아 ‘한라산 동백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한라산은 제주4.3을 기리기 위해 동백을 주제로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기억’을 주제로 4.3 동백 에디션을 출시했던 한라산은 올해 ‘위로’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근현대사 최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제주4.3을 이해하고, 상생을 기원하자는 의미며, 제주 출신 백유 작가가 디자인했다.
 
프로골퍼 출신인 백 작가는 2008년 일본을 대표는 3대 갤러리인 오타파인 아트 갤러리에서 작가 쿠사마 야요이·스기모토 히로시 등과 함께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그룹전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또 이왈종 화백과 초대전을 개최했으며, 2019년 뉴욕에서 개인전 등을 열기도 했다.
 
한라산21은 어머니의 마음처럼 넓게 양팔을 벌려 한라산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한라산 17일 서로 포옹하며 한라산을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백 작가는 “모든 세대가 제주4.3의 역사와 의미를 기억하고, 공감하자는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사회를 위해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라산 관계자는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권 안정화를 노력하겠다. 동백 에디션도 제주4.3의 아픔을 위로하고,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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