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져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북부와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낮에는 햇빛으로 인해 기온이 최고 16~20도까지 오르고 야간에는 8~11도까지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9도 내외로 크겠다.

내일(25일)은 낮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 9시를 전후로 산지와 남서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비 날씨는 모레(26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중국 상해 부근에서부터 남해상을 지나는 좁은 통로를 따라 대기 하층의 남서풍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서풍이 강해지는 시기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침투가 늦어질 경우 강수가 집중되는 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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