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일행과 제주여행...한화리조트-해비치호텔 등 숙박

여행차 4박5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미국 유학생이 서울로 돌아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제주를 다녀간 A(19.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 5분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ZE207편으로 모친을 포함한 지인 3명과 함께 제주에 입도했다.

이후 24일 오후 4시 15분 티웨이항공 TW724편으로 제주를 떠나기까지 4박 5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제주에 입도한 지난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현재는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모 대학 유학생인 A씨는 제주에 입도하기 전인 지난 14일 미국을 출발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에는 주로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A씨와 일행은 제주시 한화리조트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각각 2박씩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강남구 보건소와 협업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제주체류 동선을 파악하고,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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