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마스크 사기 행각을 벌인 20~30대가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사기 혐의로 A(25)씨와 B(38.여)씨, C(20)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3월1일부터 9일까지 당근마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KF94 마스크를 택배로 발송하겠다’고 속여 500만원을 가로챘다.

B씨와 C씨는 2월8일부터 3월13일까지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에 ‘대금을 입금하면 마스크를 보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5명으로부터 38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마스크 외에도 다른 물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774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죄 규모만 1억154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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