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보건소 26일 A씨 어머니 B씨 확진 통보...제주도 추가 역학조사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4박5일 제주여행 미국 유학생 강남구 21번 확진자 처벌 국민청원. 26일 오후 5시 현재 1만5000여명이 동의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4박5일 제주여행 미국 유학생 강남구 21번 확진자 처벌 국민청원. 26일 오후 5시 현재 1만5000여명이 동의하고 있다.

4박5일 제주를 여행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19)의 어머니 B씨(52)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강남구보건소로부터 A씨와 제주여행을 동행했던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유학생 A씨는 지난 15일 엄마인 B씨 등 일행 4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동안 제주 곳곳을 촘촘히 여행했다. 

A씨는 제주에 내려온 20일 밤부터 오한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지 않고 23일  해비치의원을 찾아 처방전을 받고, 소야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 의원 내 5명과 약사는 2주간 자가격리돼 의원과 약국은 폐쇄됐다. 

A씨는 24일 오후 5시 티웨이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났고, 오후 7시25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11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B씨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이동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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