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번과 6번 확진자의 동선을 최종 확인한 결과, 새롭게 추가된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페인 체류 후 입도한 5, 6번째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동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추가된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제주지역 5번과 6번 확진자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스페인에서 장기체류를 하려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급하게 한국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진술했다.

제주도는 이후 동선조사를 통해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200일과 21일 제주시 연동 소재 주택에 머물며 22일 새벽 인근 빨래방과 도두해안도로를 도보로 산책했고, 한라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추가된 동선은 없지만, 5번과 6번 확진자가 도두동 해안도로를 다녀간 시간은 오전 2시가 아닌 오전 2시 20분부터 3시까지라고 정정했다.

특히 외국인 강사로 알려진 6번 확진자의 경우 3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학원에 나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