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탈당원서 상당수 본인 사인 없어…법적 자문 진행” 경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7일 박희수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당원들의 탈당 결의에 대해 “정당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몇 사람에 의한 탈당시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 이뤄진 민주당원 2100명의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번 성명의 대표로 되어있는 모 당원은 이미 박희수 후보 시민선거대책위원 모집에 나선 사람 중 한 명으로 해당행위자 징계청원이 들어오자 이번에 탈당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징계청원이 올라간 이후에는 탈당이 아닌 징계절차에 들어감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접수된 탈당원서에서 상당수의 원서에 본인 사인도 안되어 있는 등 본인이 직접 탈당원서를 작성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돼 중앙당의 유권해석과 변호사를 통한 법적 자문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당은 이번에 접수된 탈당원서는 당의 규정에 따라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처리할 예정이며, 우리당의 당적을 가지고 타 후보를 돕는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경제위축이라는 중대한 문제의 극복과 제주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모든 당원들이 더욱 단합해 4.3총선에서 승리하고, 제주다운 제주, 든든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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