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은 신성여자중학교 학생들과 ‘신성, 별을품다’ 프로젝트를 통해 면생리대를 무료 제공하고 월경 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교생 528명에게 면생리대를 무상으로 제공한 후, 높은 관심을 보이는 52명의 학생에게 520개를 추가 지급했다.

4개월간의 사용 후기를 통해 생리에 대한 인식 변화, 면생리대 보급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경미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 대표는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을 겪으며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깔창생리대 사연을 통해 월경 용품 빈곤의 실태가 알려졌지만, 생리대 무상 지원은 아직 보편적 복지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성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친환경 생리대인 면 생리대 무상보급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은 2017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깔창 생리대 뉴스가 한창일 때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모여 시작됐다. 지금은 '제로 웨이스트 리빙랩'을 내세운 지구별가게에서 유기농 면생리대와 면화장솜 등 유기농 다회용품을 판매하고 여성, 건강, 환경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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